세이디 노보트니(Sadie Novotny)의 1,400만 달러 손해배상 요구.
대형 창고형 마트, 코스트코는 이제 단순한 유통 채널을 넘어 현대인의 소비 문화 그 자체가 되었습니다. 싼 가격, 대용량 상품, 무한한 시식과 샘플… 마치 놀이공원처럼 우리는 그 안을 돌아다닙니다. 하지만 그 거대한 상품의 숲에서, 우리 모두는 한 번쯤 자문해야 합니다. 이 공간은 과연 안전한가? 우리는 이 공간에서 단지 소비자일 뿐인가, 아니면 잠재적 피해자인가? 2025년 3월 22일, 소노마 카운티의 한 여성, 세이디 노보트니(Sadie Novotny)는 산타로사 코스트코 매장을 걷다 무너진 전시용 캐비닛에 깔려 심각한 뇌손상을 포함한 중상을 입었습니다. 그녀는 현재 1,400만 달러 이상의 손해배상을 요구하며 코스트코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상태입니다. 이 사건은 단순한 사고가 아니라, 우리가 마..
2025. 6. 11.
이재명 대통령의 시작을 보며
대통령이 일하는 모습을 보게 될 줄 몰랐다.아니,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대통령이 ‘스스로 생각하고, 그 생각을 이루기 위해 일하는 사람’으로 보이게 될 줄은 몰랐다.그동안 우리는 행사장에 나타나는 대통령, 누군가 미리 짜놓은 일정을 소화하는 대통령, 출퇴근이 있는지조차 불분명한 대통령을 지켜봐야 했다.화려한 수사는 있었지만, 그 뒤에 있는 사람의 ‘정치적 사유’나 ‘노동의 흔적’은 좀처럼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였을까. 나는 어느 순간부터 대통령을 바라보는 마음이 식어 있었다. 기대도, 실망도 없이.그런데 요즘, 뉴스에서 조금 다른 장면이 보인다.새로 취임한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도 아닌 공간에서, 책상 앞에 앉아 회의하고, 현장을 돌고, 일을 챙기고 있다.그 장면은 정치적 쇼일 수도 있다.하지만 이상..
2025. 6.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