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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일상

벨기에 중고 거래

by 마음이 가는 대로 2017. 7. 25.

하우스 허즈번드로 살고 있는 나는 심심하니 소비는 하고 싶고, 

소비를 하자니, 경제적으로 부담이 되어서, 남는 시간을 활용한 중고거래에 빠졌다. 

불어는 못 하고, 영어도 잘 못 함에도 거래에 큰 문제가 없었다. 

그러다 지난 달,,, 300유로 선에 형성되는 제품이 80유로에 나와서 연락을 했더니, 

어제 네덜란드로 이사갔단다. 

그래서 그럼 어떻게 하냐 물었더니, 택배로 보내주겠다고 한다.

사실 택배비가 부담이 된다고 하니,,, 자신이 낼 태니 걱정말라 했을 때,

눈치 챘어야 했는데,,, 

눈에 뭐가 씌여서 좋다고, 돈부터 보냈다가, 돈이 날라갔다. 

물론 폴리스에 신고하는 일을 알아 봤더니 어렵지 않았지만, 

80유로 큰 일 만드는 것 같기도 하고,,, 교훈도 얻었으니, 넘어갔다.


오늘은 그동안 잘 이용했던 홈 트레이닝 자전거를 팔았다. 

물론 중고로 샀던 물건이었다.

이번에는 페이스북으로 거래했는데,,, 고객 분이 꽤 신중하다... 

뭐 거짓말하지 않았으니 문제 없겠지 생각하며 약속 시간을 기다렸다. 

마르고 키가 큰 아랍계열 청년 두명이 안트워프로부터 와서 

꼼꼼히 자전거를 살펴보고,,, 가격도 다시 흥정하고서는 결국, 손으로 들고 갔다.

마음이 짠해서 데려다 주고 싶었지만, 아이 픽업 시간도 있고 해서,,

외면했더니 마음이 불편했지만, 왠지 시간을 얻은 것 같아서 좋았다.


내가 벨기에서 주로 거래하는 싸이트는 


https://www.facebook.com/groups/s4sbrussels/?ref=bookmarks

https://www.2dehands.be/


직거래로 중심으로 하고 아무리 좋은 물건이라고 해도, 

거리가 멀면 여러 불편한 문제가 있으니 거래하지 않는 것이 좋다. 

물건을 보고, 꼼꼼하게 확인할 필요가 있다. 

매장이 아니니, 상대가 발뺌하면 환불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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