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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일상

170620

by 마음이 가는 대로 2017. 6. 20.

기숙사 생활


아침부터 테라스 교체 작업을 해.

어제 오후 3시쯤 들려서 "테라스 블라블라" 하셨는데, 

오늘 아침에 오셨네.


그분들 작업이라 내 할 일은 없지만,

6시간 30분이 지나는 지금은 불편해.. ㅜㅜ


멀쩡해 보이는 테라스를 왜 교체하는 걸까?

차라리 닫히지 않아, 

바깥 공기가 그대로 들어오는 틈새 난 문을 고쳐주지... 생각했지만, 

관리해 주시니 감사하게 여겨야지.


그런데 이번에 작업하시는 분은 정말 성실하시네. 

점심 식사도 거르고, 지금까지 일을 하고 계신 분들은 처음 본 것,,, 아니 듣지 못한 것 같아.

나같은 경우는 벨기에 주부라(옴므 오 푸아예) 밖에서 작업하시는 분들 많이 못 봤으니,,, 

그래도 일반적인 유럽피안에 대한 인식이 있잖아... 조금 나른하게 움직이는 모습?

그런데 정말 성실하게 일하시는 모습이 꼭 한국 분을 뵙는 기분이 드니 이상하게 반갑네.


못 하는 불어로 아이스 커피를 드린 것이 전부인데,

배고프실 것 같아... 한국 음식 차리기도 그렇고,,,


덕분에 나도 식사 못 하고, 커피 두 잔으로 버티고 있어. 


알바 2 일치 하고, 영어 공부하고, 오랜만에 블로그 정리하고, 

징하게 안 올라가는 현서 사진들도 좀 올리고 했는데... 아직도 작업이 안 끝났어.


이제 현서 데리러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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