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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하지/웨이트 트레이닝

분할운동은 먼저 나를 알아야 나눌 수 있습니다!

by 마음이 가는 대로 2025. 6. 7.

분할 운동

 

하루에도 수십 번 같은 질문을 듣습니다.
“몇 분할로 운동해야 해요?”

질문은 간단하지만, 그 안엔 고민이 많습니다.
효율적으로 운동하고 싶은 마음, 몸을 바꾸고 싶은 열정, 하지만 헷갈리는 정보 속에서 길을 잃은 초보자들의 눈빛.

 

그래서 오늘은 운동을 시작한 분들에게 ‘분할 운동’을 쉽고 확실하게 알려드리려 합니다.
복잡하지 않습니다. 원리는 단순해요.
‘운동 부위를 나눠서 집중 훈련하는 것’, 이게 바로 분할 운동입니다.

왜 나눠서 할까요?

우리는 한 번의 운동으로 모든 걸 끝내고 싶어합니다.
하지만 우리 몸은 그렇게 쉽게 바뀌지 않습니다.

근육은 ‘자극 → 회복 → 성장’의 과정을 반복하면서 자랍니다.
하루에 전신을 다 하면 자극은 줄 수 있겠지만, 회복 시간이 부족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나눕니다.
하루에 한두 부위에 집중하고, 나머지는 쉬게 하는 것.
이게 바로 분할 운동이 가진 힘입니다.

어떤 분할이 나에게 맞을까?

운동에 정답은 없지만, 방향은 있습니다.
지금 여러분의 상황을 떠올려 보세요.

무분할 (전신운동)

"운동이 처음인데요…"
운동 초보자에게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몸 전체를 고르게 쓰면서, 기초 체력을 올리고 자세를 배우는 데 초점을 둡니다.

2분할

"시간은 없지만, 좀 더 제대로 해보고 싶어요."
상체/하체 또는 앞/뒤로 나눕니다.
주 2~4일 운동 가능할 때 좋은 선택입니다.
몸의 회복을 고려하면서도 효율적인 자극을 줄 수 있습니다.

3분할

"운동 좀 해봤고, 주 4~6일은 가능해요."
가슴·등·하체 또는 밀기·당기기·하체
근육별 집중력이 생긴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적당한 강도, 적절한 휴식이 균형을 이루는 시기죠.

4분할

"이제는 부위별로 제대로 다루고 싶어요."
가슴 / 등 / 어깨 / 하체
팔은 끼워서 운동합니다.
어깨를 따로 다룰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고,
집중력 있는 운동이 가능합니다.

5분할

"나는 진심입니다."
가슴 / 등 / 어깨 / 하체 / 팔
하루에 한 부위만 정밀하게 파고들 수 있는 루틴입니다.
상급자에게 적합하고, 휴식과 집중의 완벽한 조화를 필요로 합니다.

운동을 잘 한다는 건, 나를 잘 아는 것

분할은 근육을 나누는 것이 아니라,
나의 시간, 나의 체력, 나의 목표를 이해하는 일입니다.

 

운동을 시작하면 누구나 남과 비교합니다.
그 사람은 5분할인데 나는 왜 전신운동밖에 못 하지?

 

하지만, 효율적인 운동은, 나에게 맞는 운동입니다.

한 가지 부위에 정성 들여 30분을 써도 충분합니다.
모든 건, 내가 얼마나 꾸준히, 나답게 할 수 있느냐에 달렸습니다.

 

오늘도 사람들의 몸을 보고, 그 사람의 ‘생활’을 떠올립니다.
몇 시에 출근하는지, 얼마나 자주 올 수 있는지, 어떤 마음으로 운동을 하는지를요. 

 

분할 운동은 그 사람의 일상과 몸 사이를 연결해주는 다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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