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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일상사

AI가 일하는 시대, 인간은 무엇으로 살아남을까? – 김대식 교수가 던진 질문

by 마음이 가는 대로 2026. 1. 2.

AI가 일을 대신하는 시대, 우리는 무엇을 하며 살아야 할까

AI 이야기를 하면 보통 “내 일자리는 괜찮을까?”부터 떠올립니다.
그런데 김대식 교수의 이 강연은 그 질문이 이미 너무 늦은 질문일 수도 있다고 말합니다.

AI가 일하는 시대, 인간은 무엇으로 살아남을까? – 김대식 교수가 던진 질문


문제는 “내 일자리가 사라질까?”가 아니라,
“일이라는 개념 자체가 유지될까?”입니다.

AGI는 더 이상 공상과학이 아니다

우리가 지금 쓰는 AI는 특정 능력만 잘하는 도구입니다.
바둑은 알파고, 대화는 챗GPT처럼 말이죠.
하지만 교수는 AGI(범용 인공지능)를 이렇게 설명합니다.

인간이 사회·경제·정치에서 사용하는 거의 모든 지적 능력을 대체할 수 있는 인공지능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불가능하다”는 의견이 많았지만,
지금은 전문가들 사이에서 “언제 오느냐”의 문제로 바뀌었습니다.
빠르면 5년, 보수적으로 봐도 10~20년.
우리 아이들이 사회에 나갈 시점엔 이미 현실일 가능성이 큽니다.

왜 갑자기 AI가 이렇게 똑똑해졌을까?

핵심은 트랜스포머(Transformer)라는 기술입니다.
과거에는 사람이 언어 규칙을 하나하나 가르쳐 줘도
AI는 제대로 말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지금의 AI는 다릅니다.
문법을 알려주지 않았는데도,
인터넷에 쌓인 수백억 문장을 스스로 학습해
사람보다 자연스럽게 문장을 만듭니다.

더 놀라운 건 이 방식이 언어뿐 아니라 이미지, 음악, 영상, 심지어 단백질 구조 예측까지 확장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미 시작된 일자리 변화

이 변화는 미래 이야기가 아닙니다.
스탠퍼드 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2022년 말 챗GPT가 등장한 이후

  • 신입 개발자 채용은 급감
  • 경력직은 오히려 증가

왜일까요?
AI가 이제 신입 수준의 코딩과 작업은 충분히 해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교수는 말합니다.

지금 직장에 있는 사람보다
초등학생, 중학생들이 더 큰 문제에 직면해 있다

그들이 사회에 나올 때쯤엔
일자리가 아니라 ‘경력을 쌓을 기회 자체’가 사라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콘텐츠의 미래는 양극화된다

AI는 이제 영상까지 만듭니다.
시트콤, 게임, K-POP 뮤직비디오도 몇 분 만에 생성됩니다.

이로 인해 콘텐츠 시장은 이렇게 나뉠 가능성이 큽니다.

  • 극소수의 초고가·사람이 만든 럭셔리 콘텐츠
  • 대부분의 AI가 대량 생산하는 1회용 콘텐츠

배경 그림을 그리던 신입 디자이너,
초기 작업을 맡던 신입 스태프들이 사라지는 구조입니다.

다음 단계는 ‘행동하는 AI’

지금 AI는 정보를 만들어 줍니다.
하지만 곧 등장할 것은 에이전트 AI입니다.

  • “유럽 여행 항공권 찾아줘” → 정보 제공 (지금)
  • “가장 싼 항공권으로 예약까지 해줘” → 실제 행동 (곧)

이 단계가 되면
대부분의 기업과 일자리가 영향을 받습니다.

교수의 비유가 인상적입니다.

생성형 AI는 애피타이저
진짜 메인은 에이전트 AI

노동의 가치는 줄고, 자본의 가치는 커진다

AGI가 등장하면 지능 노동도 자동화됩니다.
자동화의 결과는 항상 같습니다.

  • 대량 생산
  • 단가 하락

결국 노동의 가치는 줄고, 자본을 가진 쪽의 힘은 커집니다.
극단적으로는 노동의 가치가 ‘0’에 가까워질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실리콘밸리에서는
기본소득, 기본 GPU 제공 같은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렇다면 인간은 뭘 하며 살아야 할까?

이 질문 앞에서 교수는 솔직합니다.
아직 정답은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는 분명하다고 말합니다.

AI와 경쟁하는 시대는 끝나고
AI를 더 잘 쓰는 인간과 경쟁하는 시대가 온다

기업도, 개인도 마찬가지입니다.
AI 때문에 망하는 게 아니라
AI를 먼저 이해한 경쟁자 때문에 밀리는 시대입니다.

마무리하며

이 강연은 불안을 조장하지 않습니다.
대신 질문을 던집니다.

  • 우리는 어떤 능력을 길러야 할까?
  • 아이들에게 무엇을 가르쳐야 할까?
  • ‘일하지 않아도 되는 사회’는 정말 행복할까?

AI 시대를 준비하는 가장 현실적인 태도는
두려움이 아니라 깊이 생각하는 용기일지도 모릅니다.

지금 이 질문을 붙잡고 있는 사람만이
다가올 10년을 **흘려보내지 않고 살아갈 수 있을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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