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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실전 - 매매 기법 - 종가 매매
마음이 가는 대로
2025. 7. 3.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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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가 매매는 그 이름이 말하듯, 장이 닫히기 직전, 하루 거래의 끝에서 포지션을 여는 방식입니다.
이는 바쁘게 하루를 살아낸 직장인들에게 어쩌면 유일한 기회가 됩니다. 오전의 숨 가쁜 변동을 마주할 시간은 없고, 점심시간의 눈치 보기 매매도 버겁거니와, 종가 무렵이 되어야 비로소 시장을 살필 여유가 허락되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스마트폰 화면에 마지막 시세를 올려두고, 어쩌면 카페의 창가에서, 혹은 퇴근 버스의 흔들림 속에서 결정을 내립니다.
사고파는 버튼 하나가 그날의 수고와 기대로 얼룩진다지요.
🌙 종가 매매의 방식
- 시간
종가 매매는 통상 오후 3시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준비됩니다.
장 마감 10분 전부터 마지막 매수세와 매도세가 치열하게 부딪히며, 그날의 최종 가격이 결정됩니다. - 목적
다음 날 아침, 즉 시초가에 펼쳐질 갭 상승(또는 하락)을 기대합니다.
장 마감 직후에 공시가 발표되거나, 장중에 알려지지 않은 재료가 반영되면, 그 기대는 더욱 구체적인 형상을 띱니다. - 리스크 관리
종가 매매는 하루라는 작은 주기에 수익과 손실이 집중됩니다.
다음 날 아침 시세가 예상과 다르게 흘러가면, 갭다운으로 인해 손실이 확대될 수 있기에, 빠른 손절과 단호한 대응이 필수입니다. - 시간외 단일가
오후 3시30분 이후에는 ‘시간외 단일가’라는 조용한 거래장이 열립니다.
이곳은 거래대금이 크지 않으나, 다음 날 시초가에 은밀히 그림자를 드리웁니다.
누군가는 그 단일가 속에서 내일의 씨앗을 미리 뿌리고, 누군가는 손에 쥔 것을 내려놓고 홀가분히 귀가합니다.
🌑 종가 매매의 장단점
장점
- 직장인과 같이 하루 종일 차트를 지켜볼 수 없는 이들에게 적합합니다.
- 명확한 시간과 규칙 속에 이루어지기에 계획적입니다.
- 강력한 재료(뉴스, 공시)가 있을 때는 시초가 갭이 큰 수익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단점
- 갭다운 위험이 항상 존재합니다.
- 거래대금이 줄어드는 시기에는 변동성이 둔화되어 수익 기회가 적습니다.
- 장마감 이후 새로 발표되는 악재에 대응하기 어렵습니다.
🌘 마지막 충고
신정재 트레이더는 말했습니다.
“가장 위험할 때는 가장 확신이 들 때입니다.”
종가 매매의 매혹은, 종종 ‘오늘 밤엔 오를 거야’ 하는 달콤한 확신으로 변합니다.
그러나 그 확신이 탐욕으로 잉태될 때, 새벽의 시초가는 냉혹하게 우리의 손을 비워버립니다.
그러니 하루의 끝에서 기회를 움켜쥐되, 내일의 문이 열리기 전까지 그 기회는 오직 가능성일 뿐임을,
기억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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